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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 식품 연구실]/식품 정책 & 트렌드

국산 볶음땅콩서 총 아플라톡신 기준 2.6배 검출 - 파주 소분업체 '너트리' 423kg 판매중단·회수, 추석 견과류 성수기 직전 경고 / 26

by 연구원 토브 2026. 9. 19.
한 줄 요약
식약처가 경기 파주 소재 식품소분업체 너트리의 '국산 볶음땅콩'에서 총 아플라톡신 38.4㎍/kg, 아플라톡신 B1 32.4㎍/kg을 검출해 판매중단·회수 조치했는데, 기준의 2.6배와 3.2배에 해당하는 수치인 데다 추석 선물세트 성수기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견과류 취급 업체의 원료 관리가 곧바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눈에 보기

  • 발표기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관리총괄과 (2026년 9월 17일 보도참고자료)
  • 구분: 안전 조치 (기준·규격 부적합에 따른 판매중단 및 회수)
  • 적용 대상: 해당 제품 구매 소비자 및 판매처, 땅콩·견과류 소분·가공업체, 견과류 선물세트 제조·유통사, 원료 곡류·견과류를 쓰는 제과·스낵·시리얼 제조사의 QA·구매 담당
  • 시행일: 회수·판매중단 2026년 9월 17일 즉시 시행 / 해당 제품 소비기한 2027년 6월 22일
  • 영향도: ★★☆☆☆

무엇이 바뀌었나

  1. 회수 대상이 명확히 특정됐다
    제조·소분업체는 경기도 파주시 소재 너트리, 제품명은 '국산 볶음땅콩', 내용량 1kg, 소비기한은 2027년 6월 22일입니다. 해당 생산량은 423kg(423개)으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도록 안내됐습니다.
  2. 검출 수치 — 총 아플라톡신 38.4㎍/kg, B1 32.4㎍/kg
    「식품의 기준 및 규격」상 땅콩 및 견과류의 곰팡이독소 기준은 총 아플라톡신(B1·B2·G1·G2의 합) 15.0㎍/kg 이하, 그중 아플라톡신 B1은 10.0㎍/kg 이하입니다. 이번 검출량은 총량 기준 약 2.6배, B1 기준으로는 3.2배를 넘습니다. 총량보다 B1의 초과 배수가 더 크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3. B1의 초과 폭이 더 큰 것이 왜 중요한가
    아플라톡신 B1은 네 가지 아플라톡신 중 독성이 가장 강하고,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체 발암성 물질(그룹 1)로 분류한 물질입니다. 총량 기준과 별도로 B1에 개별 기준을 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총량이 아슬아슬하게 걸린 경우보다 B1이 크게 초과한 경우가 위해 관점에서 더 무겁게 다뤄집니다.
  4. '국산'이라고 안전한 것이 아니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곡류와 견과류에 생성될 수 있는 곰팡이독소입니다. 수입 원료의 문제로 인식되기 쉽지만, 이번 건은 국산 땅콩 제품이었습니다. 국내 여름철 고온다습 환경과 수확 후 건조·보관 과정이 관리되지 않으면 산지와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5. 소분업체가 검출 지점이었다는 구조적 의미
    소분업은 벌크 원료를 받아 소포장하는 업태여서, 자체 재배나 볶음 공정보다 '원료 입고 시점의 검사'가 사실상 유일한 방어선입니다. 원료 로트 단위로 곰팡이독소 성적서를 확인하지 않으면 그대로 최종 제품으로 넘어가는 구조라, 소분업체의 입고 검사 체계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입니다.
  6. 아플라톡신은 가열로 제거되지 않는다
    볶음 공정을 거쳤음에도 검출됐다는 점이 그 증거입니다. 아플라톡신은 열에 매우 안정해 일반적인 볶음·건조 온도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일단 생성되면 후속 공정으로 되돌릴 수 없습니다. 예방은 오로지 원료 단계의 선별과 보관 조건 관리에 달려 있습니다.

현장에서 어떻게 작용하나

견과류를 취급하는 QA 담당은 곰팡이독소 검사를 '연 몇 회 자가품질검사'로 갈음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아플라톡신은 한 포대 안에서도 오염된 알갱이가 뭉쳐 분포하는 특성이 있어, 시료를 어디서 얼마나 채취했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검사 횟수를 늘리는 것보다 대표성 있는 시료 채취 방법(다지점 채취 후 분쇄·균질화)을 표준화하는 쪽이 실효가 큽니다. 구매 담당은 산지와 무관하게 로트별 성적서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사양서를 고쳐야 하고, 특히 올여름처럼 고온다습했던 해에 수확된 원물은 평시보다 검사 빈도를 높이는 계절 보정이 필요합니다. 보관 담당은 창고의 온습도 기록이 실제로 남고 있는지, 여름철 상한선을 넘긴 구간에 대한 조치 기록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선물세트를 다루는 유통·영업 부서는 시점상 더 긴박한데, 추석이 일주일 앞이라 이미 물류에 실린 물량이 많고 회수가 발생하면 명절 이후까지 여파가 이어집니다. 조합 세트에 들어가는 견과류 구성품의 공급사 성적서를 이번 주 안에 재확인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CS 부서는 동일 품목군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자사 제품의 검사 결과를 안내할 수 있는 최신 자료를 미리 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R&D·QA 체크포인트

  • (QA) 땅콩·아몬드·호두 등 견과류 원료의 최근 12개월 곰팡이독소 검사 성적서를 로트 단위로 전수 대조하고, 검사 누락 로트 식별
  • (QA) 시료 채취 SOP를 다지점 채취·전량 분쇄·균질화 방식으로 표준화하고, 채취 지점 수와 채취량을 문서에 명시
  • (구매) 원료 사양서에 총 아플라톡신 15.0㎍/kg 이하, B1 10.0㎍/kg 이하를 명시하고 로트별 성적서 제출을 계약 조건에 반영
  • (구매·QA) 국산 원료에 대해서도 수입 원료와 동일한 검사 기준을 적용하도록 내부 규정을 개정 (산지에 따른 검사 면제 조항 제거)
  • (물류·보관) 견과류 보관 창고의 온습도 기록을 6~9월 구간 중심으로 검토하고, 관리 상한 초과 구간의 조치 이력 확인
  • (영업·유통) 추석 선물세트 구성품 중 견과류 항목의 공급사 성적서를 이번 주 내 재확인하고, 이상 시 대체 구성 시나리오 준비
  • (RA·CS) 회수 발생 시 대응 매뉴얼과 소비자 안내문 양식을 점검하고, 식품안전나라 회수 공표 절차 담당자를 명확히 지정

원문 및 관련 법령